얼마전 친구와 행궁동에서 만났다가
행궁동에 새로 생긴 와인바가 있어서 다녀왔다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는 와인라이트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찾기 어렵지 않다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있는 곳!
수원 시립 미술관 바로 맞은편이다

우리도 사실 지나치다가 이 입간판 보고 멈췄다

와인라이트의 안주메뉴
파스타, 샐러드도 있는데 우리는 저녁을 먹고 온거라 소금집의 샤퀴테리와 치즈로 주문했다

이건 잔 와인 메뉴판인데 레드, 화이트, 스위트와인까지 다양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논 알콜 메뉴가 탄산수 한 가지라는 것,,, 논알콜 메뉴도 좀 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좋을 듯!
이 뒤로는 보틀와인이 엄청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메뉴가 너무 길어서 사진찍기 포기,,,ㅎ 우리는 여러종류 다양하게 먹고싶아서 잔와인으로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론 그냥 보틀와인 주문하는게 훠어얼씬 저렴함
친구는 레드와인 중 하나를 주문했고 나는 화이트와인중 당도가 가장 높은 모스카토 다스티 아리원을 주문했다

한쪽 벽면은 와인병으로 가득했고 또 와인병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는데 너무 느낌있다

모스카토 다스티 아리원(9.0)
정말 달달하고 청량한 느낌의 와인이라 나같은 입문자한테 딱 좋을듯한 와인이다

소금집의 샤퀴테리와 치즈 (24.9)
저녁 먹고 왔으니 제일 간단하게 먹자고 해놓고 시킨건데 가격은 안주중에 제일 비쌌음
7종류 정도의 햄과 6종류의 치즈가 나왔다

햄은 사실 무난하게 먹기 좋았고 특히 소고기 햄은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근데 치즈는,,, 우리가 치즈를 잘 몰라서 인지 먹기 어려웠다
그나마 망고멜론치즈랑 할라피뇨치즈, 브리치즈는 잘 먹었는데 나머지는 거의 손도 못댈정도였다ㅜ
트러플치즈는 진짜 먹자마자 와인으로 입을 헹굴정도였음,,,
친구는 망고멜론치즈 빼고는 아예 못먹어서 그거 친구한테 양보하고 나는 브리치즈와 할라피뇨치즈로 안주를 했다ㅎ

먹으면서 계속 과일이랑 같이 나오는 부라타치즈 시킬걸 후회하고 있었는데 그 마음을 사장님이 아셨는지,,, 청포도를 서비스로 주셨다ㅠㅠㅠㅠ 진짜 가뭄에 단비같았다
이 뒤로 스위트와인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사진이 없네,,,
우리 테이블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도 계속 와인이나 안주서비스를 주셨다 그럼 한 잔 먹을거 두 잔 먹지~
다른 블로그에서 30대가 즐기기에 딱 좋은 와인바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딱맞음! 20대가 즐기기에는 좀 더 성숙한 느낌의 와인바라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30대 이상부터 즐기기 좋을 듯!
나올 때 우리의 숙취를 걱정해주는 생수도 한 병씩 주는데 사진을 분명 찍은 것 같은데 없네 ㅎ
암튼 이런 센스는 재방문을 부른다고요~
너무 딥한 치즈였어서 어려웠던 것 빼고는 다 좋았던 와인라이트! 다음엔 다른 안주로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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