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에 살지만 용인 cgv에 영화를 보러 종종 갑니다
용인 cgv가 cgv인듯 아닌듯한 느낌인데 모든 상영관의 의자가 편하거든요!
암튼 이 날도 용인cgv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저녁으로 먹었던 라멘집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용인cgv건물 1층에 있는 미스터라멘이라는 곳이예요
근처에 밥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미스터 라멘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갔습니다
사실 바깥에 있는 이 메뉴판 보고 눈에 띄는 메뉴들이 몇 있어서 들어갔어요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매장 내부가 엄청 깔끔했습니다
한쪽엔 혼밥러들을 위한 자리도 있어요
메뉴 특성상 혼밥하러 오는 사람이 많을 거 같은데 이런 자리가 많아서 좋네요
주문은 티오더로 하면 됩니다
낮엔 라멘 위주로 판매해 밥집으로 운영하고 저녁엔 이자카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류와 안주류도 꽤 다양하게 있어요
저희는 영화 보기 전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려고 왔기 때문에 라멘과 사이드메뉴 1개 추가했습니다
보통 주문만 티오더로 하고 결제는 카운터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스터라멘은 결제까지 여기서 진행되네요!
주문 후 선결제해야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더치페이 기능은 여럿이서 방문했을 때 유용할 거 같아요~
결제도 셀프로 하니 빠르고 편하네요
기호에 따라 뿌려먹을 후추와 고춧가루는 테이블마다 놓여있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간장계란밥인데 지금 찾아보니 이 메뉴는 사라졌는지 메뉴판에 보이지 않네요
맛잇었는데,,,
혹시 아직 메뉴에 있다면 여러분은 간장을 맛을 보며 넣으세요
저희는 한번에 때려 부었더니 짠 간장계란밥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가쓰오부시가 있어서 그런가 감칠맛도 있고 맛있었어요
해장김치라멘 (12,000)
사실 이 날 미스터라멘에 들어간 이유!
바로 이 해장김치라멘 때문인데요
저는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김치가 들어간 요리들은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 편입니다
아지타마고와 다시마, 숙주 등 딱 봐도 시원해보이는 재료들이네요
비주얼은 약간 맑은 김칫국같은 비주얼입니다
김치러버는 김치가 많이 들어있어서 일단 좋았습니다
약간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살짝은 슴슴할 수 있는 간이지만 엄청 싱거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이 저이기 때문에 저는 살짝 아쉽긴 했어요!
살짝 달달한 맛도 느껴집니다
라멘의 양은 아쉽지 않게 꽤 많았습니다
저는 이 라멘에 들어있는 아지타마고를 좋아하는데요
이 영상에서 탱글함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너무너무 탱글한 아지타마고였어요
라멘에 들어있는 아지타마고는 살짝 흐르는 반숙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흐르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정도가 더 좋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스키야키 라멘 (14,000)
이것도 평소에 자주 못 보던 메뉴라 주문했어요
달달한 스키야키의 라멘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기에서 불맛이 나서 좋았어요
김치 해장라멘보다 숙주의 양이 훨씬 푸짐해보이네요
기분탓인가,,,
의외로 김치 해장라멘보다 스키야키 라멘을 더 맛있게 먹었어요!
적당히 달달한 국물에 손이 계속 가더라구요
이렇다 저렇다 했지만 결국 맛있어서 두 그릇+사이드인 간장계란밥까지 싹싹 다 먹었습니다 :)
용인 cgv 근처 맛집으로 미스터라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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